4월 1일(목)맑음 (론다 ⇒지브롤타 ⇒모로코 탕헤르)

-정유철 가이드로 교채 (마드리드 국립대 건축학 박사 8년 거주)-

스페인은 인구 약 4,500만 정도 GNP 32,000불 면적은남한의 6배이고 프랑스 국토와 비슷하고 유럽에서 5번째로 크며 세계 제 1위의 관광국가이다. 관광국 순위는 스페인, 프랑스, 터키, 이태리, 중국, 미국 순위란다. 년간 6000만명이 다녀가고 540억불 수입에 80억불 지출이고 세계 제 1위의 풍력국가이고 태양광은 세계 3위. 우리나라에는 청송, 영양에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위해 스페인 에너지그룹이 지원하고 있단다.부활절(3/31~ 4/5)기간은 국가 공휴일.

올해로 한.스페인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양국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많이 개최된다. 2002년 월드컵 이후 서로가 관심을 갖다가 2005년 경북, 경기(바르셀로나) 파주 등이 스페인과 자매결연을 맺어 스페인 가전시장은 ‘Made in Korea’ 가 휩쓸고 있고 무역수지 흑자국 제1위라니 이번 여행을 계기로 스페인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말라가에는 명문 골프장도 있고 가르시아, 올라자발, 헤메네스등이 대표적인 골퍼이다. 미국이 전세계 골프장의 절반을, 일본에 3000개, 스페인에 600개 정도의 골프장이 있는데 스페인 골프장의 그린피는 한국과 비슷하단다.

스페인도 포도밭 올리브밭을 골프장으로 많이 만들었는데 이제는 파산하는 골프장들이 많이 생긴단다.

말라가는 지중해를면하고 있어서 휴양지로 각광을 받아 유럽의 부자들이 별장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 월드컵의 신화를 창조하고 대한민국 국적도 가지고 있는 히딩크, 에리자베스 테일러, 마돈나 등 많은 유명인들이 별장을 소유하고 있단다.

올리브 수확은 12월과 1월에 하는데 모로코에서 주민들이 건너와 수확을 한단다.

포도와 올리브는 세계 제 1위 생산국이고 세계 33%를 차지한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년간 7박 8일의 국내여행을 국가에서 무상지원한다. 세계 장수국가로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순이란다.

스페인 관광은 2006년부터 실제로 시작이 되었고 이번 같은 기간에 여행하는 한국인이 400명 정도라니 본격적인 스페인 관광시대가 열린듯하다.

작년 위성발사에 실패를 하고 올 6월에 다시 발사 예정인 '나로호'도 추진체는 러시아, Know how 괘도추적은 스페인과 이스라엘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1940년대에 중형 항공기를 제작하였고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소방 항공기는 스페인에서 수입한단다.

세계 3대 Big Trio 루치아노 파바로티(이탈리아), 마드리드 출신의 플라시도 도밍고, 바르셀로나 출신의 호세 카레라스 가 월드컵 전야제때마다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어서 공연을 하였다. 파리의 에펠탑에서의 공연중 O Sole Mio(오 나의 태양)의 Ma n'atu sole 부분에서 바이브레이션을 한번 씩 더해가는 대목에서는 모든 청중들이 기립박수를 한 것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스페인은 연간 6000만명 관광객 중 교통사고는 20명 내외로 차량운행에 매우 까다로운 규정(1일 13시간 운행하고 반드시 11시간은 쉬어야 하는 절대규칙) 때문에 하루는 어쩔 수 없이 30분 늦게 출발했다. 불법주차 범칙금이 30만 원 정도인데, 정부 교부금이 없어도 지방자치가 잘 되도록 하기 위한과다한 범칙금이 아닐까?  상점의 간판도 크기와 색깔별로 세금이 부과 된단다. 여행을 하면서 바라보는 지중해는 그 폭이 3000km 나 되는데도 잔잔하고 햇살에 비치는 물결이 더욱 아름다웠다. 지중해 넘어에는 Rome 이 있는데 우스게 말로 모든길은 로마로 통하고 그 길은 술집으로 통한단다. 쾌락과 퇴폐로 로마가 망하지 않을 수가 없었겠지.

<투우장 입구의투우 >론다 투우장 (250년 전에 축조된 스페인 최초 투우장이며 입장료는 200~300유로. 투우장 안에는 옛날 투우사와 관련된 옷, 무기 등과 총, 갑옷 등이 전시되어 있단다)의 외관만을 관람. 사진은 금방이라도 투우사에게 달려들것 같은 우상?

 

                                          론다 투우장

 

포르투갈 투우장에선 투우소를 죽이지 않고 스페인에선 죽인단다. 투우장에 끌려 나갔던 소의 거시기가 비싸고 인기가 있다고 한단다.

피카소가 비싼 거시기를 먹고서 헤밍웨이에게 자랑을 했더니 일주일 후 거시기를 예약한 식당에서 잔득 기대를 하고 있던 헤밍웨이가 형편없이 작은 거시기와 메츄리알이 나와서 왜 이거냐고 물었더니 식당주인왈 '오늘은 투우소가 죽지 않고 투우사가 돌아가셨습니다.'라고 했다나요. ㅎㅎ

론다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말라가주에 위치하고 있다. 3만4000명 정도가 살고 있는 작은 시골마을로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은 목가적인 풍경. 해발 750m 지대에 마을이 자리하는데, 절벽을 제외하곤18세기에 완성된 돌로 만든 다리. 신시가지와 구시가는 누에보 다리 외에 이슬람 시대에 만든 비에호 다리 연결되고 또 하나는 로마시대에 건설된 다리가 있다한다.

누에보 다리 (Puente Nuevo) ( 높이 100m 아슬아슬한 절벽 위에 걸쳐 있는데, 다리 위에 서서 아치형으로 길게 뚫린 아래를 내려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어깨

 

 

가 움찔한다 ) 는 헤밍웨이의 소설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도 나오는 누 에보 다리는 300년이된 해발 800m에 위치한 론다의 신, 구 시가지를 연결하는 다리이고, 시야에서는 볼 수 없지만 1000년 전에 아랍인들이 건설한 다리, 2000년 전에 로마인들이 건설한 다리도 있단다.

 

헤밍웨가 6개월간 머무르면서 소설을 집필한 곳이 지금은 명소가 되어서

5성급호텔이되었고 예약을 하려면 몇 달전에 해야할 정도로 인기.

 

                          <누에보 다리>

 

                        <성벽과 구시가지>

 

 

 

 

 

버스에서 내려 다리로 가는 도중 헤밍웨이(PASEO DE E HEMINGWAY)가 소설을 집필하기 위해서 6개월 동안 머물렀다는 집이 5성급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는 곳은 엘 타호(EL TAJO)협곡 조망하기 아주 좋은 곳에 위치했다.

헤밍웨이는 이 아름다운 마을에서 대표작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와 `무기여 잘 있거라`를 완성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론다를 배경으로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한다.

Option (1인당 20유로)으로 지브랄타(국민소득 2000불, 부산의 동구 보다 작은 면적)를 들르기로 한 것은 여행 중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말로만 들어오던 이곳을 어찌 방문할꼬?

지브랄타는 영국령으로 스페인어와 영어를 쓰고 420m 의 높이의 산의 한면이 수직절벽이고 그곳을 요새화 하여 군이 주둔.(영국군이 4,000명정도)

이곳은 면세지역으로 홍콩과 같은 분위기를 주고 기름값이 싸서 스페인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단다.스페인 반도의 끝에 있으며 원래는 스페인 땅이었으나 영국에 영구히 양도되어서 스페인으로서는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곳.

Miss World 를 배출하기도 했고, 비틀즈의 맴버 존레논과 전위 예술가 오노요코가 영국을 피해 1969년 3월 12일 이곳에 와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브랄타 해협은 유럽과 아프리카 사이에, 지중해와 대서양이 만나는 곳에있는 군사적 요충지이다. 인구 25,000명 소도시이고 모든 가게에는 이곳에서 살고 있는 원숭이 모양을 본딴 인형이 전시되고 있었다. 2차대전시 독일 폭격기의 습격을 받기도 했지만 롬멜 전차군단 아프리카에서 패하고 연합군이 승리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었을 정도로지리적으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다. 도로 겸용인 비행기 활주로를 가로 질러 버스로 이동하여 시가지에서 Shopping도 하고 야외에서 따사로운 햇볕을 쪼이면서 점심식사를 하는 한가롭고 여유로운 모습과, 하늘인지 바다인지 구분이 어려운 청명한 하늘과 어울려 놀고 있는 구름 한 컷.

      국경입구 간판에 다음 귀절이내 눈길을 빼았네 ㅎㅎ.

         "Morning is there to be broken !"- GIBRALTAR -

 

지브랄타에서 타리파(Tarifa) 항구(스페인과 모로코 사이를 왕래)로 이동하여 페리호를 타고 50여분 만에 모로코의 탕헤르(Tanger) 항구에 도착하여 아지아드 호텔에서 여장을풀었다.

아 참! 비대 얘기를 좀 해보자 ㅎㅎ

첫날 리스본에 여장을 풀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서 잠시 멈칫-

나중에 알았지만 이곳은 한국처럼 비대 물줄기가 가늘게 나오게 만들다가는 강한 석회성분의 물이 구멍을 막아버려 하루도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단다. 어떤 여행객은 비대로 사용하는 곳에 딸기와 포도 같은 과일을 씻어 수고하는 가이드에게 먹으라고 주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가끔씩 일어난단다.

모로코는 특히 물이 좋지 않아 비누를 사용하기 조차어려워서 샴프를 써야했다.

Good night ! 내꿈 꿔 !


Posted by 블랑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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