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4 (일) 맑음 (말라가 ⇒미야스 ⇒그라나다)
말라가에서 그라나다로 가는 도중 지중해의 보석 미야스로 향했다.
대서양이 남성이라면, 지중해는 여성이고 지중해는 자연재해와 태풍이 없이 잠자는 바다란다. 여행기간에 내가 바라 보았던 지중해도 파도가 계속 잠자고 있었다.
미야스는 해발 430m 에 위치하고 인구 약 7500명 모든 집들이 White house 이고 유럽인들의 휴양도시다. 미야스는 산언덕 위에 있는 작은 도시로 대부분 유럽인들이 와서 한계절 또는 얼마간의 휴가를 보내는데 대부분 별장이거나 임대하는 집이다. 30유로씩 옵션으로 선택한 곳이지만 한번은 다녀 볼 만한, 하얀 집들로 꾸며져 있고 마차를 타고 동네를 한바퀴 돌았지만 날씬하지도 않은 남자 4명을 오르막에 힘들게 끄는 말이 너무 안스러워 내려서 밀어주고 싶었다. 그곳에서도 성모 발현지에서는 주민들이 예배를 보고 있었고 지중해를 내려다 보는 풍광은 과히 일품이었다. 삶의 지혜가 엿보이는 채광이 되는 지붕을 한 컷.
미야스유럽 부호들의 별장이 많단다. 하얀집과 바다가 어우러져 휴양지로 각광을 받는다.
그라나다 안달루시아 자치지방의 그라나다주(州)의 주도(州都)이며 아랍의 향기가 그대로 남아 있다. 옛 그라나다 왕국의 수도였고 해발 670m 기후는 연중 온화하며, 하늘이 청명하다. 네바다 산맥에 쌓여있는 눈 쌓인 풍경이 그라나다를 잊지 못하게 할 것 같다. 포도주·올리브유 가 많이 생산되고 피혁제품 등 수공업도 발달하였다. 북동부의 다르로강 좌안의 구릉에는 유명한 이슬람 왕조의 왕궁 알람브라 궁전이 있고, 13~14세기의 별궁(別宮), 16세기의 수도원과 대학 및 16~18세기의 대성당 등 역사적인 문화유적이 많다.
알람브라 궁전(카를로스 5세 궁전)
알람브라(붉은 성)궁전은 그라나다를 한눈으로 바라 보는 구릉 위에 세운 주위 3.5 km의 이슬람시대의 성보(城堡) 가운데 130×182 m의 좁은 부지에 세워졌다. 무하마드 1세가 13세기 후반에 창립하기 시작하여 역대의 증축과 개수를 거쳐 완성되었으며 현재 이 궁전의 대부분은 14세기 때의 것이다.
대리석 ·타일 ·채색옻칠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장식의 방이 2개의 커다란 파티오[中庭]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미루트[泉]의 파티오’의 1곽으로 사각형의 연못을 따라 한쪽은 공식적인 알현 장소인 ‘대사(大使)의 집’으로 연결된다. 또 한쪽은 ‘사자(獅子)의 파티오’의 1곽으로 8두의 사자가 받치고 있는 분수반(噴水盤)을 중앙에 두고 촘촘히 선 문주(門柱)의 회랑(廻廊)으로 둘러싸이고, 천장과 벽면은 아라베스크의 아름다움으로 알려진 ‘두 자매의 방’을 비롯해 주위의 각실(各室)과 함께 매력이 넘친다. 변화가 많은 아치, 섬세한 기둥, 벽면 장식 등 모두가 정교하고 치밀하여 이슬람 미술의 정점을 형성하고 있다.
이 궁전은 에스파냐가 그리스도교도의 손으로 빼앗은 뒤에도 정중하게 보존되었고, 18세기에 한때 황폐되기도 하였으나 19세기 이후에 복원, 완전하게 보전하여 이슬람생활문화의 높이와 탐미적인 매력을 오늘날에 전하고 있다.
마요르 광장
가이드가 죽기전에 꼭 해봐야 할것, 봐야 할 곳, 가봐야 할 골프장, 등등을 정해서 남은 생애에 해보는 것도 참 의미가 있다고했는데, 나도 여행시에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중국에 회음벽이 있듯이 알함브라궁전에는 공명현상이 있는 곳이 궁전내의 정 중앙에 있었다. 외국인들이 많이 있으니 외국곡으로 노래를 한번 불러주면 좋겠다는 가이드의 요청으로 나는 별로 주저하지 않고 알함브라 궁전의 정중앙에서 아다모가 부른 '눈이나리네(Tombe La Neige)'를 불어로 불렀다.1999년 우리가족이 이태리를 갔을 때도 아들과 같이간 피자가게에서'O Sole Mio!' 를 불렀었다. 죽기전에 꼭 해봐야 할것으로 여행을 가기전에 가능하면 사전에 준비를 해서 현지언어로 노래를 불러보는 것으로 꼭 해보고 싶다.ㅋㅋ
[카를로스 5세 궁전] '눈이나리네(Tombe La Neige)' 를 관광객 앞에서 ㅋㅋ 음향효과가 좋아서 매년 여름철에 "그라나다 음악제"의 무대로 사용함.
헤네랄리페 정원은 그라나다 왕이 여름에 지냈던 별궁으로 잘 관리되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분수와 정원이 너무나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기에 바빴다.
헤네랄리페 정원 (여름 별궁)
알바이신은 알람브라궁전과 인접한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슬람교도들이 처음으로 요새를 쌓았으며 그라나다가 그리스도교도들에게 함락되자 이슬람교도들의 거주지가 되었다.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 건축과 무어인들 특유의 건축물이 조화롭게 섞여 있는 주거지역으로서, 언덕 위쪽으로 가파른 비탈길이 뻗어 있고 길 옆으로 작은 창이 달린 하얀 집들이 오밀조밀 늘어서 있다. 1984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알람브라궁전·헤네랄리페별궁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알바이신(이슬람교도들의 거주지)
플라밍고는 세비야 지방의 모던 플라밍고와 그라나다 지역의 전통적인 플라밍고가 있는데 저녁을 먹고 전통적인 플라밍고 공연을 거금(70유로)을 들여 관람하였다. 서울을 떠나기 전에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보았는데 Grand mam 의 열연은 오랜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전통적인 '플라밍고'만 열연하고 있다는 그라나다 지역 최고의 댄서팀.
전통적인 '플라밍고'의 일인자라 하는 Grand mam 과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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