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19 파묵칼레

<파묵칼레>

귀에 익숙한 터키의 3대 명소를 꼽으면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파묵칼레쯤 되겠다. 이스탄불이 동, 서양 문물의 교차로 성격이 짙다면 카파도키아는 특이한 자연지형으로 명함을 내민다. 규모는 다소곳하지만 파묵칼레의 성향은 좀 색다르다. 석회층으로 이뤄진 터키 남서부의 온천지대는 고대 로마시대의 유적이 어우러진다. 석회층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로마 유적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데 이런 복합 세계 유산은 전 세계적으로 드문 경우다.

‘목화의 성’. 파묵(목화), 칼레(성)에 담긴 의미다. 하얀 온천지대 하나만으로도 독특한 풍경이다. 터키 현지인들이 아름다움을 비유할 때도 파묵칼레(파무칼레, Pamukkale)가 종종 등장한다. 생긴 모습은 흡사 계단식 다랭이논을 닮았다. 소금가루를 겹겹이 쌓아놓은 듯 하얀 석회층이 절벽 한 면을 빼곡히 채운다. 멀리서 바라보면 흡사 빙산이나 설산 같다. 석회를 머금은 물이 흘러내리면서 그 성분들이 층을 이뤘고 층마다 푸른 물을 머금고 있다. 맑은 날이면 석회층은 물과 함께 청아하게 빛난다. 온천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됨.

석회층들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색이 변한다. 푸르던 물은 희게 변색되며 해 질 녘에 띠는 색깔은 붉은빛이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뒤에는 목욕은 금지. 원천수의 온도는 대략 섭씨 35도. 생긴 것은 빙산처럼 보여도 발끝에 젖어드는 감촉은 따사롭다. 전 세계를 둘러봐도 색감 있는 온천으로 유명세를 탄 여행지는 드물다. 코스타리카의 아레날 화산 인근은 노천 계곡물이 온천수였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역시 왕궁 같은 건물 안에 온천이 들어서 있다. 그래도 주연보다는 조연의 성격이 짙었는데 파묵칼레는 온천이 당당하게 주인공이다.

부다페스트의 온천이 한때 헝가리를 지배했던 로마인에 의해서 개발됐듯 파묵칼레 역시 로마황제들이 망중한을 즐겼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클레오파트라가 방문했다는 설도 있다.

 

 

 

 

 

 

 

 


 

 

 

<히에라 폴리스>

히에라폴리스는 파묵칼레의 언덕 위에 세워진 고대도시로 기원전 190년에 시작된 도시의 유적이다. 원형극장으로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온천의 역사를 반증이라도 하듯 석회층 언덕 위에는 고대 로마 유적들이 남아 있다. 히에라폴리스로 불리는 로마 유적은 기원전 2세기 페르가몬 왕조의 터전이었다. 로마의 지배를 받으면서 성스러운 도시를 뜻하는 ‘히에라폴리스’로 불렸고 한때 인구 8만에 이르는 큰 도시였으나 전쟁으로 인해 11세기 이후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1350년대 대지진으로 사라졌던 도시는 19세기 발굴 작업에 의해 모습을 드러냈다. 원형극장, 공동묘지, 목욕탕 등은 폐허가 된 채 넓게 흩어져 있다. 1,000여 개의 석관이 남아 있는 고대 공동묘지는 터키에서 가장 큰 규모인데 목욕탕과 어울려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이 석관들이 치료와 휴양을 위해 몰려들었던 병자들의 무덤이라는 주장도 있다.

대리석 기둥으로 채워진 옛 목욕탕은 현대에도 고스란히 재현돼 있다. 후예들은 폐허가 된 유적지에 온천물을 담아 언덕 위에 온천 수영장을 만들었다. 수영장 밑바닥에는 무너진 거대한 기둥들이 그대로 남아 있고 주변은 카페처럼 꾸며져 있다. 고대 로마 시대의 황제들이 온천에서 즐겼던 풍류를 재현하고 있는 셈이다.히에라폴리스는 페르가몬 왕국의 유메네스 2세가 전설의 왕국 페르가몬의 창건자 텔레포스 왕의 아내인 히에라를 기념하기 위하여 이 도시를 세웠다고 함.

 

 

                                           <관청 건물>

<에페소>

에페소 유적지는 알렉산더휘하의 장수 리시마쿠스가 BC 3세기에 세운 고대도시로 당시 25만명이 거주했다고 하며, 하드리아누스신전, 바리우스 목욕탕, 오데이온(Odeion)음악당, 프리타네이온(Prytaneion) 자치시 시청사, 도미티안 신전(Temple of Domitian), 멤미우스 기념비(Memmius Monument), 니케여신상(왼손에 월계관을 들고 있으며, 헤라클레스 문의 아치로 장식되었다고함.), 헤라클레스의 문, 크레테스 거리, 셀수스 도서관과 광장(아고라), 트라야누스 황재의 분수대, 1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원형대극장 등 수많은 유적들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바리우스 목욕탕>

 

                           <오데이온(Odeion)음악당>

 

                  <오데이온(Odeion)>                  

 

             <프레타네이온 신전(우)>

 

 

                           <도미티아누스 신전>

 

                  <니케 여신 부조>

 

          <쿠레테스 거리>


<셀수스 도서관과 광장(아고라)>

에페소의 대표적인 유적이고 세계 3대 도서관 (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터키의 버가모)중 하나로 줄리우스 이퀼라가 독서광이었던 로마집정관인 그의 아버지를 위해서 지었다고 함. 셀수스는 이곳에 총독으로 임명되어 근무하였고 이곳에서 생을 마침.

 

                 <셀수스 도서관> 

 

              

                          <마제우스와 미트리다테스 문>

 

       <아고라(광장)의구조물>

 



체쉬메 에서 FERRY 편으로 히오스로 이동하여 한식으로 저녁을 먹고 N/FERRY 로 연결하여 히오스에서 피레우스 향발

체쉬메(Çeşme): 터키 이즈미르(Izmir) 주(州)에 있는 도시로 에게해(海)에 인접한 휴양지.

히오스섬(Chios 키오스): 소(小)아시아 반도의 서쪽 끝, 에게해 서부에 있는 그리스령의 섬.

피레우스: 아테네 중심부에서 남서쪽으로 10km 떨어져 있는 아티키 주의 한 도시,


Posted by 블랑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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