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8/15(목)
보스톤의 해양 박물관(?)에 있는 U.S.S constitution이라는 철갑선은 우리 나라의 거북선과 견주어 볼 만한 것이었고 전투에서 무패를 기록한 전적을 갖고 있었는데 학생들의 필수 견학 코스에 들어가 있단다. 지하 4층 400명이 탑승할 수 있고 44문의 대포를 설치 할 수 있는데 미국인들이 매우 자랑스러워한단다.
현존하는 세계에서가장 오래된 전함으로 44회의 영국군과의 해전을 모두 승리로 이끈 전함 <보스턴 찰스타운의 해군 조선창의 한켠에 정박하고 있는콘스티튜션 호>
보스턴 시가에는 붉은 색 페인트로 관광지의 경로를 그려놓아 견학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주고 있다. 우리도 복잡한 관광지에서는 한번 시도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비교적 저렴하고 잘 정비된 Quincy Market(보스턴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1층은 패스트푸드, 2층은 레스토랑으로 되어있다)을 한바퀴 돌아 우리 딸의 T-shirt를 사는데 우리네의 시장에서처럼 몇 군데의 가격들이 제 각각이었다.
Quincy Market
보스턴 주 의회 의사당(화재로 인해 1713년 다시 세워진 보스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한때는 영국의 식민지 정부가 설치되었으나 현재는 박물관으로 1층의 일부는 Marine Museum으로 배의 모형 그림 인쇄물 등을 전시하고 2층은 보스턴 협의회 전시실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에 케네디 동상이 세워져 있고 상원이 40명, 하원이 160명인데 주청사에 들어갈 때에는 천장에 있는 대구(고기)를 보고 절을 하고 대구가 많이 잡혀주어 감사한 마음으로 예를 표한단다.
IV리그:(브라운(Brown)·컬럼비아(Columbia)·코넬(Cornell)·다트머스(Dartmouth)·하버드(Harvard)·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프린스턴(Princeton)·예일(Yale) 대학이 포함된다. 명칭은 이들 대학에 담쟁이덩굴(ivy)로 덮인 교사(校舍)가 많은 데서 유래하였다고 하는데, 하버드·예일·프린스턴 등 4개 대학으로만 리그를 구성하였을 때 로마숫자 'IV(4)'를 영어 철자로 발음한 데서 유래되었다는 속설도 있다. 1954년 8개 대학이 '아이비 그룹 협정(Ivy Group Agreement)'을 맺고 1년에 한 번씩 미식축구 경기를 열기로 함으로써 아이비리그가 시작되었다. 이후 점차 스포츠의 영역을 넘어서 조직의 구성체인 '명문' 사립대학을 가리키는 일반적 호칭이 되었다.)
찰스 강을 건너 뉴 타운 캠브리지 City 보스턴에는 세계적인 명문대 하버드와 MIT가 있다. IV리그에 속하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자타가 인정하는학생 2만 명에 교수 5천명인데 우리교포 유학생이 5백여 명이다. 하버드의 건물이 5백 여개인데 90여개의 도서관, 1500만 권의 장서, 소방서 3개인 미국 최초의 대학인데 주위의 붉은 색의 벽돌로 된 건물은 모두 하버드대학의 건물이다(1636년 캠브릿지 대학으로 출발하여 2년 후에 하버드대학으로 개명) Home stay를 하는 학생들은 같은 나라의 학생이라 할지라도 영어로만 대화를 해야하고 원칙적으로는 다른 나라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바드 대학교 교문
John Harvard statue
하버드는 들어가기는 어렵지만 졸업은 쉬우며 우리의 첼리스트 장하나 양도 이곳출신이다. 키신저, 빌 게이츠( 1학년 중퇴), 레오날드 번스타인, 앨 고어, 6명의 대통령, 30명의 노벨상 수상자, 30명 이상의 퓰리처상 수상자가 배출되었다고 한다. 1학년 학생들의 기숙사는 도서관 옆에 위치하였는데 1층에는 총장님이 기거하여서 떠들지 못하고 2학년은 3블록 떨어진 곳, 3학년은 5블록 떨어진 곳, 4학년은 강 건너에 기숙사가 있다고 한다.
2004년에 고등학교 수석 졸업자 중 무려 80%가 하버드 대학교에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는 것은 공부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된다. 그것이 오늘날 루스벨트, 케네디 등의 미 대통령을 배출하고, 현재는 41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하버드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했거나 재직 중인 원동력일 것이다.
한 나라의 국가예산에 맞먹는 연간 220억 달러의 연구비가 통용되고 있으며, 총 1500만권의 책이 약 90여 개의 도서관에 비치가 되어 있는데, 이를 훑어보는데만 무려 80km를 걸어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
하버드 도서관("The Harry Elkins Widener memorial Library")은영국의 한 부유한 집 가문의 해리 엘킨스가 아들과 함께 영국의 희귀한 책을 구하여 돌아오는 길에 타이타닉 호의 사고로 죽자 그의 부인이 하버드 총장에게 찾아가 돈을 기부하고 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도서관을 짓게 하였는데 4가지의 조건을 부탁하였단다. 첫째 : 아들의 이름을 넣어 달라. 둘째 : 아들이 쓰던 공부방을 똑 같이 만들어 달라. 셋째 : 아이스크림 가게를 만들어 책을 빌리면서 아들을 생각하게 하여 달라. 넷째 : 수영을 못하는 자는 책을 빌려주지 마라 달라. 그 후 네 번째 요구사항은 신체장애자의 항의로 제외하였다.
하버드 도서관("The Harry Elkins Widener memorial Library")
교정에는 다람쥐가 사람들 곁으로 다가와 먹이를 받아먹으며 잔디 위에서 일광욕을 하면서 독서를 하는 학생들이 보였고 강의실에서는 영화 “하버드의 공부 벌래들”에서 본 장면과 같은 강의실이 있었으나 방학 중 이어서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 아프리카 등지로 떠났단다. 미국의 어디를 가든 한 손에는 책을 들고서 독서를 하는 장면을 볼 수가 있어서 참 부러웠다. 우리의 국민들도 독서를 즐기며 생활한다면 정신적으로 풍요로움을 얻을 수 있겠는데 말이다.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는 1865년에 설립된 학교로 학생 9800여명, 교수 1000명, 교포 유학생 350명. 수학, 철학, 생물학을 시작으로 현재는 언어학과, 건축학과, 음악, 철학 컴퓨터엔지니어링을 최고로 인정한다. 해양공학, 조선공학, 유전인자 합성, 생명공학 등을 알아준다. 세계의 비행항로를 제작하고 정부지원으로 핵 폭탄 아폴로 우주선의 설계도 이곳에서 하였다. 학교 건물은 하버드의 절반정도이고 학비는 년 간 3만 3000$ 정도로 5월에 잔디가 잘 깔려있는 정원에서 졸업식을 행한다고 하였는데 우리 일행은 대학교 방문일 만은 정장(?)을 하고 입학식 겸 졸업식 사진을 찍었다.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미국 최초의 휴양도시이며 최대 부호의 별장지대인 New Port 에는 브리커스 맨션과 마블하우스 가 그중 가장 유명한 저택인데 브리커스 맨션은 뉴욕의 억만장자 벤더빌트가 증손녀에게 선물한 집으로 1895년도에 가구 값만 2000만 불이나 들여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것들로 꾸민 것인데 증손녀는 내셔널 소사이어티 클럽에 팔아 넘겨서 일반인들에게 가이드로 하여금 안내를 하고 있다. 방이 무려 115개 화장실이 33개 일하는 직원이 80여명 식사는 위에서 버튼을 누르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날려짐.
마블 하우스(하얀 집)는 120개의 방이 있는데 파리에서 만난 여인인 두 번째 부인에게 선물한 집이고 일반에게 15명씩 안내를 받고 있다. 대서양을 끼고 있는 뉴 포트의 별장들은 모두 개인 소유여서 돈의 위력을 보여준 훌륭한 휴양지. 이 대서양 바닷가에서 파도에 부서지는 물보라를 바라보며 젊은 연인들은 주위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뜨거운 Kiss를 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들은 파도를 부수며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고, 저만큼 떨어진 곳에서는 요트와 유람선이 떠 다녔다. 일행 중 부녀만 온 팀이 있었는데 딸아이의 응석을 죄다 받아주는 아버지의 사랑이 참 부러웠다.
미국의 공원에는 공동묘지의 석물들이 아주 질서정연하게 자리하여 있었고 후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조상을 성묘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우리의 매장문화의 변화(화장)를 생각하게 되었다. New Port Bridge는 비행기를 타는 기분으로 한참을 오르다가 내려가도록재미있게 설계되어 있는 다리였다. 그 다리의 좌측에는 무수히 많은 요트들이 떠 있었고 그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우리들은 예정에 없었던 예일 대학을 견학하였다. 코네티커티주 뉴헤이븐에 있는 예일대는 1701년 목회자 예일이 돈을 기부하여 설립하였고 전 학생이 기숙사에 입사하여 생활하고 있고 하버드, MIT 대학보다 건축양식이 화려하고 독특한 바로크 양식을 하고 있었다. 석양빛 역광에 비쳐진 엽서에서 자주 보아 온 Tower와 예일의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 한 컷. 잔디에서 땡크 핸드폰을 들고 통화하고 있는 예일 대학생 (미국에서는 통화를 하는 쌍방이 모두 전화통화 요금을 지불한다고 한다. 믿기지 않은 이야기다) 이 왁자지껄한 여행객에게 한번 눈길을 주었다. 브릿지 포트로 이동하여 HOLIDAY INN BRIDGEPORT CLASS에서 여장을 풀었다.
Yal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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