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 8/16(월)

우리 일행이 베네치아 역에 무거운 배낭들을 내려놓고 쉬는 동안 아들과 함께 피자를 사러 갔다. 피자를 구어 Take Out 하는 동안 나는 나폴리 민요 ‘오 솔레미오’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의 월드컵 전야제 단골 메뉴)를 불러 피자가게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피자도 덤으로 받았다.

빈 서역에 도착하여 모차르트 생가,모차르트 공원, 축제극장, 미라벨 정원등을 둘러보았다.

 

 

                           모차르트 동상 앞에 높은 음자리표 꽃밭으로 조성되어 있다.

 

<모차르트생가 ( Mozart's Birthplace )>

1756년 1월 27일에 ‘음악의 신동(神童)’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태어난 집으로,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번화한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gasse) 9번지에 있다. 모차르트는 12세기 무렵 지어진 이 건물 3층에서 태어나 17세이던 1773년까지 살았다. 1917년 국제모차르테움 (Mozarteum)협회에서 인수한 후 모차르트 기념관으로 사용 중이며, 전시품들을 통해 당시 중산층의 전형적인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다.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로, 1층에는 모차르트가 사용했던 침대, 피아노, 바이올린, 자필 악보, 서신 등이 있고, 2층에는 유명한 오페라 《마술피리》를 초연할 당시 사용했던 것과 같은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3층과 4층에서는 모차르트의 가족들과 잘츠부르크에서 생활하던 당시의 모습을 각각 소개하고 있다. 건물 안에는 모차르트 CD와 각종 기념품을 파는 기념품 판매점과 카페가 있다.

모차르트 가족이 이곳을 떠나 이사해 살았던 노란 집이 미라벨 정원 근처에 있으며 모차르트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모차르트 생가 뒤에 있는 대학광장에서는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꽃, 약초, 채소, 과일 등이 거래되는 그린시장이 열린다.

 


<잘츠부르크 대축전극장(Salzburg Festspielhauser)>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있는 음악극장. 1960년 건립되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잘츠부르크음악제의 메인 콘서트홀로, 이전의 묀히스베르크 언덕 아래를 파서 세워졌다. 너비 100m에 이르며 좌석수가 2,180석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를 가진 극장 중 하나이다. 매년 7, 8월이 되면 음악제가 열리고 날마다 크고 작은 음악회와 오페라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 잘츠부르크음악제가 열리는 곳으로 소축전극장(Kleines Festspielhaus), 펠젠라이트슐레(Felsenreitschule)의 두 극장이 더 있다. 1,32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축전극장은 오페라·콘서트·연극 등을 공연한다. 19세기 대주교의 마구간으로 지어진 것을 1925년 잘츠부르크음악제를 위해 공연장으로 개축한 극장이다

1920년부터 시작된 잘츠부르크음악제는 세계적으로 가장 수준 높고 유명한 음악축제로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주옥 같은 작품들이 공연된다.

 

                 모차르트 하우스 (잘츠부르크대축전극장과 펠젠라이트슐레와 함께 페스티발하우스에

                    위치해 있고 잘츠부르크음악제가 열린다.)

 

<미라벨 정원 ( Mirabell garden )>

잘츠부르크 신시가지의 미라벨 궁전 앞에 펼쳐져 있는 정원으로, 중앙역에서 라이너슈트라세를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오른쪽에 있다. 미라벨 궁전은 1606년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해 지었으며, 당시는 알트나우라고 불렀다. 후임자인 마르쿠스 시티쿠스 대주교가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정원은 1690년 바로크 건축의 대가인 요한 피셔 폰 에를라흐 가 조성하였고, 18세기에 건축가 요한 루카스 폰 힐데브란트가 개조하였으나 1818년 화재로 파괴된 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예전에는 궁전에 속해 있어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었지만 지금은 완전 개방하고 있다.

전체적인 조화를 중시하여 조성하였으며, 분수와 연못, 대리석 조각물과 많은 꽃들로 잘 장식되어 있다. 중앙분수 주위에는 1690년 모스트(Most)가 그리스 신화 속 영웅을 조각한 작품이 늘어서 있고 그 옆에는 유럽의 많은 바로크 예술품들을 전시해 놓은 바로크 박물관이 있다. 정원 서쪽에는 1704~1718년에 만든 울타리로 주위를 두른 극장이 있고, 북쪽 문 앞에는 정교한 청동조각으로 꾸민 패가수스 분수가 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에서 여주인공 마리아가 아이들과 '도레미 송'을 불렀던 곳으로 더욱 널리 알려졌으며, 멀리 보이는 호헨잘츠부르크성(城)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미라벨 궁전은 규모는 작아도 콘서트가 많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한데,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궁전 내 대리석 홀에서 대주교를 위해 연주를 하였으며, 지금도 실내악 연주회가 자주 열린다. 또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결혼식이 열리는 식장으로도 인기 있는데, 결혼식이 끝나면 꽃 장식 마차를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돈다. 미라벨 정원 맞은편의 미라벨 광장에는 교외로 나가는 많은 관광버스들이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 Sound of Music' 도레미송이 미라벨 정원 여기 저기서 불려졌고 뒷편에 '호엔잘츠브르크성'

 

 

 

 

 

06:00 잘츠부르크를 출발하여 09:40 빈 서역에 도착하여 쇤브룬 궁전, 미술사 박물관, 오페라 하우스, 슈테판 대성당을 둘러보고 빈 서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파리 동역으로 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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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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