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0 그리스 (아테네)

<(아테네 [Athens])>

아티카반도 중앙 사로니크만(灣) 연안에 있는 시는 키피소스강(江)과 그 지류인 일리소스강 사이에 끼어 있으며, 아크로폴리스(해발고도 156m)를 중심으로 몇 개의 작은 언덕이 있는데, 북동쪽에 있는 리카베토스 언덕이 해발고도 277m로 가장 높다. 남서쪽에는 필로파포스·프닉스·아레오파고스 등의 언덕이 있다.

아크로폴리스의 북동부가 시의 중심부이며, 왕궁·의사당·관청·대학 등이 있다. 이곳에 '헌법광장(신타그마토스)'과 '오모니아광장'이 있으며, 이들을 잇는 2개의 병행하는 거리, 즉 '스타디온거리'와 '대학거리(또는 베니젤로스거리)'를 따라 큰 호텔과 상점이 있다.아크로폴리스의 북서부는 상업의 중심지이며, 길들이 뒤얽혀 있다. 외항인 피레우스와 함께 그리스 경제활동의 중심으로 직물·피혁제품·기계·화학약품·포도주·브랜디·가구 등을 생산하며, 그리스 공업생산액의 60∼70%를 차지한다. 외항 피레우스는 그리스 제일의 항구로 번영을 누리고 있다.

 

           <아테네 시가> <리카베토스 언덕(277m)>

 

                         <의회 의사당> 

 

                     <아테네 올림픽 스타디움>

 

“아테네”라는 도시 이름의 유래 : 어느 날 포세이돈과 아테나는 이 도시에 자신의 이름을 달겠다며 다투었다. 결국 이들은 시민들을 모아놓고 그들이 좋아하는 선물을 준 신의 이름을 도시에 달겠다고 제안했다.

포세이돈이 준 선물은 물이었다. 그는 자신의 삼지창으로 바위를 내리쳐, 물이 솟아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물은 소금물이었다.

아테나는 방패로 땅을 내리쳐 올리브나무가 자라나게 하였다. 올리브기름과 올리브 열매를 시민들에게 준 것이다. 이를 본 시민들은 아테나의 손을 들어주었고, 이에 화가 난 포세이돈은 아테네에 ‘물 부족’이라는 저주를 내렸다. 신전의 왼편에는 올리브 나무가 상징적으로 자리하고 있다.


<아크로폴리스 [acropolis]>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 대부분은 중심지에 약간 높은 언덕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것을 폴리스라고 불렀다. 그러나 시대가 지남에 따라 도시국가가 폴리스로 불리게 되어 본래 폴리스였던 작은 언덕은 ‘akros(높은)’라는 형용사를 붙여 아크로폴리스라고 부르게 되었다. 아크로폴리스는 수비하기 알맞은 곳이 선정되고 거기에는 성벽을 쌓았다. 그리스의 도시국가는 본래 전사계층(戰士階層)의 사회였으므로 자연히 방어에 적합한 지점이 선택되었다.


아크로폴리스 위에는 폴리스의 수호신 등을 모시는 여러 신전(神殿)이 세워져 도시국가의 신앙의 중심지가 되었다. 각 폴리스에는 원칙적으로 아크로폴리스가 있었지만 오늘날 아크로폴리스라고 할 때에는 아테네시를 가리킨다. 아테네시의 아크로폴리스는 동서 약 270 m, 남북 약 150 m로 서쪽의 올라가는 입구를 제외하고 다른 3방향은 가파른 절벽으로 되어 있으며 여기에 다시 성벽을 쌓고 인공을 가해 방비의 거점으로 삼았다.


이미 미케네시대부터 중요한 거점이었고, 페이시스트라토스·페리클레스 시대에 파르테논 등의 신전과 현문(玄門)이 세워졌으며 언덕이 미화되어 아테네의 영광의 상징이 되었다. 그 후 로마와 터키인 등의 지배를 받은 시대에는 언덕이 고쳐지거나 강화되기도 하였다. 19세기에는 중세 이후에 고쳐진 부분은 제거되고 언덕의 발굴도 행하여졌다. 1987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되었다.


                     <불레 문(Boule Gate)>                  

 

        <니케 신전>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

                                         

                    <아레아 파고스>

 

                          <소크라테스의 감옥>

 

                    <에레크테이온신전>


<파르테논신전[AthenaParthenos]>

세계 문화유산 제 1호(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 즉 UNESCO의 로고가 바로 파르테논 신전)로 BC 479년에 페르시아인이 파괴한 옛 신전 자리에 아테네인이 아테네의 수호여신 아테나에게 바친 것으로서, 도리스식 신전의 극치를 나타내는 걸작이다( BC 447~ BC 438) 플랜은 정면 8주식(柱式)의 직사각형, 내부는 동서로 나뉘어 동쪽에 전면 6주의 프로나오스[前室]를 두고 3면을 열주로 둘러싼 나오스[本殿]가 있고, 서쪽에는 오피스토도모스[後室]에 이어져 파르테논(처녀의 실)이라 부르는 보고(寶庫)가 있다. 본전에는 페이디아스가 금과 상아로 만든 높이 12 m에 이르는 본존(本尊)인 아테나 파르테노스(처녀 아테나)상이 안치되어 있다. 신전의 장식 조각에는 동·서 양박공(兩牔栱)에 여신 아테나를 칭송하는 대군상 조각을 배치하고 상부 4면 외벽에는 ‘라피타이족과 켄타우로스족의 싸움’을 비롯하여, 네 가지 신화에 의한 태고(太古)의 전쟁이 도합 92면의 메토프(작은 벽)에 부조되어 있다. 또한 본전 외벽 상부 4면에는 길이 163 m에 이르는 도리스식 대(大)프리즈 장식(현존 130 m)이 있다. 이 프리즈는 아테나에게 바치는 장대한 파나테나이아의 대제(大祭)를 부조한 것이며, 인물은 신들을 합쳐 총수 360여 명, 말 219필을 헤아린다. 그 귀중한 잔존부분 가운데 아직도 건축에 남아 있는 일부와 아크로폴리스미술관·루브르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조각은 영국의 수집가인 토마스 엘긴경이 수집하여 '엘긴마블스'라는 컬렉션으로 대영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다. 이들 대조각군은 거장 페이디아스가 직접 지도하여 아르카메네스 등 뛰어난 조각가들에 의해 제작되었다. 신전의 안정된 비례와 장중함은 고전시대 그리스 정신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가로 8개 세로 17개의 기둥들의 구도는 곧은 수직이 아니라 약간 안으로 휘게 설계되어 모든 기둥이 11마일 상공에서 보면 한 점에서 만나게 되도록 설계되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인간예술의 극치이다.과히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 유산 1호로 지정한 이유를 알겠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Acropolis, Athens]>

-신들의 언덕-

1987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등록 아테네의 황금기라 불리는 페리클레스 시대(BC 495~429)에 현존하는 파르테논, 에렉티온, 아테네, 니케신전이 지어졌고, BC 510년 무렵 온 그리스의 성역이 되었다. 그러나 15세기에 아테네가 오스만투르크의 지배하에 들어가면서 그 종교적 지위를 잃었고, 1687년 베네치아와의 전쟁 때 베네치아 군의 포격을 받아 건조물들이 크게 손상되었다.

-창조와 파괴-

불레 문(Boule Gate)은 2~4세기에 만들어진 석조문으로, 언덕 서쪽 아크로폴리스의 입구였다. 명 건축가 므네시클레스가 설계한 전문(Prophylaea)까지 대리석 계단이 이어지며, 전문을 벗어나 남서쪽으로 가면 우아한 이오니아식 건물과 만나게 된다. 이들은 지혜의 여신 아테나와 승리의 여신 니케의 신전(Temple of Athena, Nike)이다. 뭇 남신들을 압도하는 강인한 두 여신이지만, 건축가의 가슴에는 여전히 부드러운 여성으로 다가왔을까! 상부의 프리즈 장식은 건물의 우아함에 여성스러움을 더한다.

니케(NIKE) 신전

세계적인 브랜드 나이키의 어원이 되기도 한 니케는 그리스 신화에서 승리의 여신이다. 전쟁에서 승리를 간절히 기원한 아테네 시민들은 니케 신전 안에 날개를 자른 니케 여신상을 모셨다고 ... 그렇게 승리의 여신 니케가 떠나지 못한다면 아테네가 영원히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옛날에는 파르테논신전 못 미쳐 오른쪽 성역에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모신 신전(Sanctuary of Artemis Brauronian)이 있었다. 신전 북쪽에는 아테나 프로마코스('앞장서서 싸우는 자'를 뜻함) 청동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주춧돌만 남아 있다. 역시 사라진 유적으로 제기와 무기, 봉헌물을 보관해 두던 할코시키(Halkothiki)와 옛 아테나신전(Old Temple of Athena)이 있다.

이 중 옛 아테나신전은 BC 6세기 무렵 파르테논신전보다 앞서 지어졌다가, BC 5세기 전반 페르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완전히 파괴되었다. 극채색으로 유명한 '트리톤과 싸우는 헤라클레스'는 이 신전 벽면에 새겨졌던 것을 박물관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파르테논과 에레크테이온-

옛 아테네의 황금시대를 상징하는 장대한 파르테논신전(Parthenon)은 당대 최고의 정치가 페리클레스가 15년에 걸쳐 복구 공사를 벌인 끝에 BC 432년에 완공한 도리스식 건물로 지붕과 벽면(메토프)에 새겨진 조각에서 그 옛날 그리스의 화려했던 신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여기서 북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성역 중의 성역 에레크테이온신전(Erechtheion)이 나오는데, 동쪽 측면의 원기둥과 남쪽 발코니의 여신 기둥에서 이오니아식 우아함의 극치를 맛볼 수 있다. 전망대(Belvedere)에 올라 확 트인 전경을 한번 둘러보고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들러 보자. 제2실의 '송아지를 짊어진 청년'과 제6실의 부조 '침묵하는 아테나'는 반드시 보아야 할 유물이다.

-디오니소스 극장-

아크로폴리스 남쪽 (파르테논 신전에서 보아 오른쪽(서쪽)에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이 있고 왼쪽(동쪽))에는 디오니소스 극장 유적이 나온다. 극장 남쪽 입구엔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아크로폴리스 역이 나온다.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에는 아크로폴리스, 신전, 극장, 경기장, 아고라 등이 갖춰져 있었다. 도시국가를 넘어 일약 제국으로 탈바꿈하던 아테네에는 다른 어느 도시보다 훌륭한 시설이 갖춰졌다. 디오니소스 극장은 고대 아테네에서 가장 중요한 공연장으로 기원전 6세기에 지어졌다고 한다. 기원전 5세기에 이곳에서 비극 경연대회가 열렸다. 아이스킬로스(대표작 <아가멤논>, <코에포로이>,<에우메니데스> 등), 소포클레스(대표작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등), 에우리피데스(대표작 <메데이아>, <키클롭스> 등) 세 사람이 가장 유명한 비극작가들이다. 디오니소스 극장은 15,000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로 반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다. 로마 시대에 개보수가 이루어졋다. 물론 오늘날은 유적으로만 남아있다. 디오니소스 극장의 관람석 맨 뒤쪽에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이 있었다.


디오니소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술(포도주)의 신이다. 또한 연극을 주관하는 신이었다. 아테네 사람들은 매년 이곳 디오니소스 극장을 중심으로 디오니소스 축제를 펼쳤다.

 

                               <디오니소스 극장>  

 

                        <실레누스(디오니소스 양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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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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