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 8/5(목)

기상과 동시에 부지런히 김밥을 준비하여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향하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

윌리엄 1세(정복왕) 이후, 역대 영국 왕가의 대관식 및 매장용의 고딕 양식의 대성당. 주로 헨리 3세(Henry Ⅲ, 재위 1216~72)에 의하여 1245~69년에 건설. 동쪽 끝의 헨리 7세 예배당은 현수형 장식을 한 화려한 팬(부채 상)ㆍ볼트로 덮여져 있고, 서 정면 쌍 탑은 18세기 호크스무아의 작품이다. 이 교회에 매장되는 것은 큰 명예로, 남 유랑의 <시인의 코너>에서는 쵸우서, 셰익스피어, 밀턴 등 다수의 저명 문인의 묘패ㆍ묘석을 볼 수 있다. 유랑 남단에 접하는 승회 회의실은 오랫동안 하원의장에게 할당되었다. 당내에는 역대 국왕과 왕비, 영국의 대표적 정치가, 예술가, 과학자의 묘비가 있다.

정식명칭은 성베드로대성당(Collegiate Church of Saint Peter).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

 

 

                    

                                          에드워드 왕의 어좌

 

<국회의사당 ( Houses of Parliament )>

뾰족한 지붕이 인상적인 고딕 양식의 건물로, 세계 최초로 의회 민주주의를 꽃피웠던 영국의 상징. 본래 이곳은 웨스트민스터 궁전이 있던 자리였는데 웨스트민스터 궁전이 1834년 발생한 화재로 거의 다 타버려 그 자리에 국회의사당이 들어서게 것이다. 중앙 홀을 경계로 남쪽은 상원, 북쪽은 하원 의사당이다. 마루의 총 길이만 해도 3.2㎞에 달하고 방의 수가 무려 1,000여 개라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하기도 힘들다. 원래 일반인들도 들어갈 수 있었는데 IRA 폭탄 테러 이후 일반인 관람이 금지됐다. 대신 국회 회기 중에 방청이 가능하다. 1시간 정도 국회를 돌아보는 가이드 투어에 참가 할 수도 있다. (2010년 영국 방문 시 혼자서 방청함.) 북쪽으로는 잘 알려진 빅 벤(Big Ben; The Clock Tower)이, 남쪽으로는 빅토리아 타워가 자리해 있다. 빅 벤은 높이 95m의 시계탑이다. 이곳에 매달려 있는 무게 13톤짜리 종은 국제 표준시를 정확히 알리고 있다. 빅 벤이 건축된 1859년에 처음 소리를 냈던 이 종은 지금까지 시간을 한번 도 어긴 적이 없다.

지하철 Westminster역 3번 출구이용

 

                                  < the House ofParliament & Big Ben>

 

 

 

 

올리버 크롬웰의 동상

 

Big Ben

 

Palace of Westminster (영국 국회의사당, 웨스트민스터 궁)      The Palace of Westminster 국회의사당... 영국 정치의 1번지를 가다    The Palace of Westminster 국회의사당... 영국 정치의 1번지를 가다          700년의역사 영국 국회의사당 전경     영국 국회의사당과 빅벤        웨스트민스터 (Westminster) : 궁전(국회의사당), 대성당 - 영국

 

 

                        

 

 

 

                                   영국 국회의사당 내부

국회의사당인 Houses of Parliament는 상원인 House of Lords(빨간색 상징)와 하원인 House of Commons(초록색 상징)로 나뉘는데, 중앙홀을 기준으로 남쪽엔 상원이, 북쪽엔 하원이 나뉘어져 있었어요. 상원/하원 의원들이 각각 회기 중에 모여 회의하는 벤치를 내려다 보기만 했다.(2010년 8월에는 입장료 없이 신청후 2시간 후에 입장 하였고 카메라 소지품은 보관) 여왕이 이용한다는 비밀 문도 구경하고, 마가렛 대처, 윈스턴 처칠 등 영국의 유명한 수상들이 새겨진 동상도 구경했답니다. 그리고 헨리8세와 그 가족들로 구성된 튜더왕조, 그 이후의 스튜어트 왕조 등등 로얄 패밀리들의 초상화도 곳곳에 걸려 있었다.  

 

                        미국 국회의사당

 

                            러시아 국회 의사당

 

Sword Line (칼로는 넘으면 안되는 선)  영국 의회에는 특이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Sword Line"이라는 것이다. 위 사진에서 왼쪽은 영국의 상원, 오른쪽은 하원 내부의 사진이다. 상원에는 빨간색으로 줄이 쳐있고, 하원에는 카펫 위에 빨간색이 쳐 있는데 이것이 바로 Sword Line 이다. 옛날 영국의 의원들은 기사출신이 많았기 때문에 의견이 충돌하면 의사당에서 칼부림까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싸움이 나더라도, 절대로 넘어가면 안되는 선... 빨간 줄을 그어놓고, 거길 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잘 보면, 아무리 긴칼로도 상대방을 찌를 수 없는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 이후로 "어떤 논쟁이나 토론, 말싸움이 벌어지더라도 선은 절대 넘지 말자"라는 표현을 언급할 때는 이 "Sword Line"이라는 표현을 가져다 씁니다.

  

<버킹엄 궁전( Buckingham Palace )>

1703년 버킹엄 공작 셰필드의 저택으로 건축되었으며, 1761년 조지 3세가 이를 구입한 이후 왕실 건물이 되었다. 1825∼1936년 건축가 J.내시가 개축하였으며, 1837년 빅토리아 여왕 즉위 뒤에 국왕들의 상주(常住)궁전이 되었다. 1946년 E.블로어와, 1913년 A.웨브가 동쪽 옆면을 증개축 하였으며,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의 공습으로 피해를 입었다. 2만㎡의 호수를 포함한 17만 4000㎡의 대 정원, 다수의 미술품을 소장한 미술관, 도서관 등이 있다. 현재 매일 시행되는 전통 복장의 근위병 교대는 버킹엄궁전의 명물.

 

스테이트 룸(State Room)

 

퀸스 갤러리(Queen’s Gallery)

 

근위병 교대식

 

<세인트제임스 공원 (St. James' Park)>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왕립공원이다. 주변에 웨스트민스터 궁전(국회의사당), 세인트제임스 궁전, 버킹엄 궁전이 있다. 원래는 늪지대로 헨리 8세가 사슴 사냥을 하던 곳이었으며, 사냥을 위해 세인트제임스 궁전을 지었다.

제임스 1세가 운하를 만들고 펠리칸, 악어 등 야생동물들을 길렀으며, 찰스 2세는 길을 만들고 과일나무를 심는 등 정원의 모습을 갖추도록 했으며 염소, 양, 사슴 등도 방목하였다. 1828년 조지 5세가 공원을 프랑스식 디자인에서 영국식 정원으로 다시 꾸몄고 커브 길과 꽃이 풍부한 숲을 만들었다.

지금은 런던 시민들의 중요한 휴식처이며 런던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공원으로 꼽힌다. 또한 1,000마리의 새와 45여 종의 물새가 서식하는 곳으로, 자연 조류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영국은 음식 값이 비싸기에 미리 준비한 김밥을 공원에서 먹고 있는데 청설모가 다가와 먹이를 물어가는 등 자연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우리와 다른 느낌이었다.


 

 

<트라팔가르광장 ( Trafalgar Square )>

1841년 완성되었으며, 1805년 ‘트라팔가르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중앙에 높이 약 50m의 넬슨 탑이 서 있다. 내셔널 갤러리,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교회가 있고, 분수와 그 주변에 모이는 수많은 비둘기가 명물이다. 또한 북쪽에 길이를 재는 표준 자가 놓여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크리스마스에 세워지는 거대한 트리와 세모(歲暮) 심야의 합창 등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내셔널갤러리 ( The National Gallery )>

영국 런던 트라팔가 스퀘어에 있는 미술관으로 1824년 개관하였다. 13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초까지 유럽의 회화 약 2,3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은행가 존 앵거스타인(John Julius Angerstein)의 소장품 36점을 영국 정부에서 구입하여 공개함으로써 시작되었다. 1833∼1837년에 W.윌킨스가 설계한 트라팔가 광장의 박물관 신관으로 1838년에 이전하였다.

1991년 문을 연 센즈베리 관에는 중세부터 초기 르네상스 시대까지 작품들을 전시한다. 중세의 제단화를 비롯하여, 얀 반 에이크, 벨리니, 보티첼리 등의 대표작들이 있다. 서관은 르네상스 전성기에서 말기까지 유럽 회화를 전시한다. 한스 홀바인, 브론치노 등 르네상스 시대 대표작가들의 작품이 있다.

북관은 17세기 이후 작품을 주제로 한다. 17세기 네덜란드의 풍경화 와 정물화를 비롯하여, 카라바조, 렘브란트, 벨라스케스, 베르메르 등 유명 화가의 작품들이 있다. 동관은 터너, 고흐, 세잔 등의 작품을 비롯하여, 18세기 이후 작품을 전시한다.

작품은 제작 연도순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입구는 트라팔가 스퀘어와 오렌지 스트리트 양쪽에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

 

<세인트폴 대성당 ( Saint Paul's Cathedral )>

1666년의 유명한 런던 화재 때, 시(市)의 재건계획 담당자 C.렌에 의해 세워진 대표적인 종교건축물이다. 전통적인 고딕 양식의 구당(舊堂)을 개축하는데 렌이 제출한 안(案)은 기본적으로는 그리스 십자형 플랜에 대원개(大圓蓋)를 조합(組合)한 것으로 당시의 영국에서도 획기적인 것이었다. 그가 직접 견문한 당시의 프랑스 건축과 동판화 등을 통해서 배운 이탈리아 르네상스 건축의 특색을 교묘하게 살린 이 원안(原案)은 보수적인 지도층, 특히 교회의 강경한 반대에 부딪혀, 3차례에 걸친 설계 변경과 수정을 거듭한 끝에 1675년 공사에 착수하였다. 이렇게 하여 1710년에 완성된 현재의 대성당은 집중 플랜의 원안과는 동떨어진 전통적인 장당식(長堂式)을 채택하였다.

서쪽 정면의 좌우를 굳히는 쌍탑의 바로크풍(風) 형태도 엄격한 고전성과 환상적인 바로크와의 조화를 추구하여 영국 건축사에 획기적인 렌의 작풍을 잘 나타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런던 공습으로 일부가 큰 피해를 입었으나 1958년에 복구되었다. 지하에는 유명인의 묘(墓)와 기념비가 많은데, 그 중에는 화가 레이놀즈 터너, T.로렌스, 시인 W.브레이크, 《피터팬》의 작가 J.배리, 추리작가 반다인, 그리고 넬슨, T.E.로렌스, 나이팅게일의 묘가 있다.

 


 

숙소에 돌아와서 저녁을 먹은 후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아 구경을 하느라 피곤하고 지쳤지만 야경이 멋지다는 런던타워와 타워브리지를 구경하러 집을 나섰다. 조명을 받은 명소를 바라보고 나서야 피로감도 잊은채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다.

<런던타워 (Tower of London)>

영국 런던 템스 강 북쪽 변에 위치한 중세 시대의 왕궁으로 영국의 왕권의 상징이자 노르만 군사건축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11세기 처음 세워진 이래 왕궁으로, 방어용 성채로, 국사범(國事犯)의 감옥이자 처형장으로, 무기고이자 왕실 보물 저장고로, 조폐국으로 다양하게 이용되었으며, 영국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하지만 정작 런던타워가 세인(世人)들 사이에 유명해진 이유는 이곳에서 벌어진 권력과 왕좌를 둘러싼 ‘피의 역사’ 때문이다. 왕족을 비롯한 고위층들의 감옥이자 고문/처형장으로 쓰이면서 비극의 무대가 된 것이다. 12세에 왕위에 오른 에드워드 5세와 동생, 앤 불린(Anne Boleyn)을 포함한 헨리 8세의 두 부인, 헨리 그레이의 딸 제인 그레이(Jane Grey) 등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처형되었고, 엘리자베스 1세를 비롯해 유폐되었다가 풀려난 이들도 부지기수다.

런던타워는 정복왕 윌리엄이 1078년에 중앙의 핵심 건물인 화이트 타워(White Tower)를 세웠고, 이어 헨리 3세는 1216년부터 1272년에 걸쳐 내부의 원형 성곽을 건설하였다. 이후에도 증축과 개축이 반복되면서 14세기 무렵 현재와 같은 형태를 갖게 되었다.

런던타워는 견고한 외부 성곽과 해자 안에 크고 작은 타워들이 모인 복합체다. 핵심 건물은 최초에 세워진 화이트 타워. 높이가 30m로 11세기에는 런던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한쪽에 있는 블러디 타워(Bloody Tower)는 에드워드 5세와 동생이 삼촌에 의해 유폐되었다가 처형당한 곳으로 추정된다. 타워 그린(Tower Green)은 이름에 걸맞지 않게 헨리 8세의 아내 앤 불린(Anne Boleyn)을 비롯해 총 7명 사형당한 곳으로 악명이 높다. 템스 강과 연결된 반역자의 문(Traitor’s Gate)은 처형을 앞둔 죄수들이 배를 타고 들어올 때 사용하던 문이다.런던타워 안의 주얼리 하우스(Jewel House)는 1303년 이래 영국 왕가의 진귀한 보물들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12개나 되는 왕관에 왕홀, 보주, 검을 포함 영국 왕실의 호화로운 보물들이 소장되어 있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인 ‘아프리카의 별’과 1837년 빅토리아 여왕을 위해 제작한 2800개의 다이아몬드와 보석으로 장식한 왕관 등은 호화로움 그 자체다.

템스 강 너머로 보이는 런던타워의 야경은 잔잔하고 아름답기 그지 없어서 천년 세월 권력과 왕좌를 둘러싼 비극적인 역사를 무색하게 한다.

 


 

<타워 브리지 (Tower Bridge )>

1894년에 완성되었으며, 양안에서 각각 80m의 현수교 부분과 중앙 60m의 가동 부분으로 되어 있다. 이들을 받쳐주는 스코틀랜드풍(風)의 대소 4개의 탑과 더불어 특이한 디자인은 런던의 상징물이 되었다. 양 끝을 잇는 간선도로의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가동(可動) 부분을 여는 횟수를 줄였으나 배가 항행할 때는 1분 30초 동안 모두 열어 놓는다. 가동 부분의 위로 보행자용 통로가 설치되어 있어 배가 통과하는 동안 엘리베이터를 오르내리게 하여 다리를 건너가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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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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