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8/19(월)
오늘 아침은 호텔 식당 종업원에게 먼저 팁을 건네주었더니 반갑게 인사를 하며 맛있게 잘 들란다. 문화의 차이를 느끼면서 묘한 생각으로 식당을 나왔다. 사과가 생각보다 맛이 있었다. 이곳 농산물은 농약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아 한국에서의 농산물도 좀 더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하고, 유럽에서는 먹는 음식물을 가지고 정상적인 유통을 시키지 않다가걸려들면 그 사회에서 격리될 정도라고 하니 우리도 언제쯤이면 마음놓고 농산물을 섭취할 수 있을는지?
한 선생님 조카님의 안내를 받으며 Central Park를 다시 찾았다. Central Park 는 남북으로 4km, 동서로는 800m나 되고 좌우로는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가 방문하던 시간에는 남 여 노소 많은 사람들이 헤드폰을 끼고서 공원주변의 도로에서 조깅을 하고 있었다.
호수주변에 벌써부터 시민들이 개를 데리고 나와서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개가 호수에 들어가서 목욕을 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거슬렸는데 몇 사람 모두 그렇게 하고 있었다. 공원에 세워져 있는 Post Map을 보고 위치를 확인한 다음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찾았으나 휴관일이어서 내부는 관람하지 못해서 너무나 아쉬웠다.
Port Clinton
Harlem Meer
Discovery Center
Lasker Rink & Pool (Trump 재단이 관리)
타임 스퀘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링컨센터를 찾았는데 링컨센터는 무대예술 및 연주예술을 위한 종합예술센터다. 정식 명칭은 Lincoln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Inc.이다
일반적으로 링컨센터로 부를 때는 공간을 구성하는 5개의 건물과 그 안에 상주하는 예술 단체를 모두 지칭한다. 최초로 완성된 필하모닉홀은 뉴욕필하모닉의 전용홀로 쓰이고 있으며, 이 홀의 이름도 보수공사비를 부담한 건축사업가의 이름을 따서 에브리피셔홀이라고 개칭하였다. 뉴욕주립극장은 1964년 4월 문을 열었는데 객석은 2,700석이다. 이곳은 뉴욕시티오페라단과 뉴욕시티발레단이 1년을 반으로 나누어 6개월씩 쓰고 있으며, 이 두 단체의 전용 홀이다. 약 3,800석의 객석이 있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는 미국이 자랑하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이 머무는 곳이다. 이 밖에도 링컨센터에는 뉴욕시립도서관의 예술분야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고 링컨센터 필름소사이어티가 상주하고 있으며, 주로 연극공연이 행해지는 비비안 버몬트 극장이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을 배출해 온 줄리아드 음악학교 건물 안에는 앨리스툴리홀이 있는데 소규모 연주회장으로 주로 데뷔 아티스트를 위한 리사이틀홀로 사용된다.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마침 우리가 그곳을 찾았을때공연 퍼포먼스 ‘Out of doors’를 볼 수 있었고, 뉴욕 필하모니 공연을 보기 위해 입장권 예매를 하는 줄이 끝없이 이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진정으로 예술을 아끼고 사랑하는 미국인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하고 ‘오페라의 유령’이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공연되는 여건을 새삼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이제 Down town 방향의 지하철을 타고 차이나타운 가까운 역에 내려서 어제 내가 싸게 먹은 ‘德昌’이라는 중국 음식점을 찾아가 점심을 배불리(?)먹고 어제 나 혼자 돌아다녔던 브루클린 다리며 시청이며 9.11의 현장, 세인트 폴 성당의 담벼락에 걸려 있는 사망자의 소지품들을 살펴보니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인 Wall Street는 뉴욕 증권거래소와 연방준비 은행, 체이스 맨해튼 은행 등 세계적인 은행의 본점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으며 일방통행로 양편에 하늘을 찌를 듯한 마천루들이 서로 경쟁하듯 서 있어서 뉴욕의 또 하나의 상징을 나타내는데 17세기초에 인디언의 습격을 막기 위하여 허드슨 강에서 이스트 강까지 쌓아놓은 통나무 방벽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하여 ‘Wall’이라고 부른데서 월스트리트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wall street bull statue
21세기 백화점에 들려 간단한 쇼핑을 하고 숙소에 도착하니 5시 반이 되어서 맡겨 놓았던 짐들을 찾아서 한인이 운전하는 중형 택시를 타고 뉴욕 케네디 공항으로 이동하여 짐들을 점검하고서야 간단한 저녁 식사를 하는 여유를 가졌다. 인천 공항에서의 경험을 살려 비상구 옆으로 좌석을 배정 받아서 장시간의 여행에서 조금은 불편함을 덜 수가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값진 소득은 이제는세계 어디를 가더라도든든한 배짱 하나만 챙겨가면 어려움 없이 여행을 할 수가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고 이러한 여행의 기회를 확대하여 많은 선생님들이 교육현장에서 값진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여 주었으면 한다.
'미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World Trade Center & The Brooklyn Bridge (0) | 2010.05.17 |
---|---|
`The Phantom of the Opera` (0) | 2010.05.17 |
The Empire State Building & Statue of Liberty (0) | 2010.05.17 |
Quincy Market (보스톤, IV리그, 뉴포트 ) (0) | 2010.05.17 |
Niagara Falls (0) | 2010.05.17 |